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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린 캠페인] 고교생 58명..'모의 기후변화총회'서 열띤 토론 벌여 2011-08-18

 

그린리포트 105호_환경재단 NEWS

‘포스코와 함께하는 그린스쿨’ 

기후변화 생생 강의 듣고, 햄버거 동영상 시청도,
고교생 58명··· ‘모의 기후변화총회’서 열띤 토론 벌여 

기후변화센터는 포스코와 함께 8월 17일(수) 서울 중구 레이첼 카슨홀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포스코와 함께하는 그린스쿨’(이하 그린스쿨)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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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세대인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그린스쿨’은 17일(수)부터 19일(금)까지 3일간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순으로 진행되는 기후변화 교육 프로그램이며 지난 2010년 9월부터 이번 2011년 8월까지 1년간 포스코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그린스쿨’의 모든 강의는 서울대 아시아에너지환경지속가능발전 연구소 (AIEES: Asian Institute for Energy, Environment and Sustainability)에서 맡아 진행된다.

이번 교육행사에는 환경에 관심있는 전국 다양한 고등학생들이 개별 신청 또는 학교 추천을 받아 참여하였으며, 궃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총 58명의 학생들이 강당 자리를 가득 채워주었다.

최열 대표 “기후변화 방지 주역은 바로 여러분”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금년 들어 강수량이 증가하는 등 자연 재앙이 많이 발생했다. 기후변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인간의 생활양식 등이 21세기에 모두 바뀌어야만 가능한데 이러한 것을 바꿀 수 있는 주역들이 바로 여러분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할 것인가 토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간이 굉장히 의미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린스쿨’ 교육 프로그램은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총3교시로 구성되었으며 첫 1교시는 <기후변화와 기후정의>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연자: AIEES 정혜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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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박사는 “기후라는 것은 사실 여러 가지 자연현상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기후변화가 모든 자연재난의 원인이라고 치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지구온난화가 기후변화를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기후변화의 원인은 지구온난화이고,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온실가스인데,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은 결국 인간의 활동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아직은 기후변화를 체감하기 어렵겠지만 향후 기후변화는 우리 삶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기후변화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기 위한 시간에는 정혜진 박사는 학생들에게 “지금 현재 여러분에게 가장 민감한 것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으로 화두를 던졌다. “최근 들어 기후변화시대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전에 X세대, Y세대라고 지칭하는 용어가 존재했다면 지금 여러분의 세대는 기후변화세대(Climate Change Generation) 즉 C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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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가 점차 변화하는 것에 우리는 정말 아무 책임이 없을까?’ 에 대한 의문에 해답을 찾기 위해 관련 영상을 감상했다. 우리가 즐겨먹는 햄버거가 근본적으로는 기후변화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의 영상이였다.

“햄버거 하나가 생산되기 위해 소를 키우고, 소를 키우기 위해 목초지를 만들고, 목초지를 만들기 위해 숲을 태우고, 숲은 지구 온도를 높이고···. 지구 곳곳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한다. 나는 오늘도 해일에 떠내려가는 악몽을 꾼다 –영상 문구中-”

그 밖에도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의 종류 메탄, 이산화탄소, 수소불화탄소 등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산화탄소 1톤의 크기를 1년에 서울시 전체를 상공 약 40m까지 덮는 것과 같다고 예시를 드는 등 어렵고 모호한 지구온난화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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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기후변화총회에서 열띤 토론 벌여

그렇다면 기후변화의 해결책은 뭘까? 정혜진 박사는 가수 DJ.DOC 이하늘과 탤런트 이덕화씨의 ‘대머리 대처 방식’의 예를 들며 학생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즉 이하늘처럼 단순히 현상으로 이해하고 적응할 것인가, 이덕화처럼 문제로 간주하고 해결 및 개선방안을 모색할 것인가의 두가지 접근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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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박사는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된 책임 있는 해당국가들이 모여서 함께 결의하는 기후변화당사국총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제3차 교토의정서 당사국총회를 통해 2010년까지 90년 수준으로 이산화탄소를 감축하자는 실효성있는 협의도 나온바 있다”고 말했다.

 

2교시와 3교시는 각 조별로 1교시 강의를 통해 배운 기후변화 사전교육을 토대로 ‘모의 기후변화총회’ Session1과 Session2를 진행했다. 총회 1차 협상은 ‘온실가스 감축량 협상’, 총회 2차협상은 ‘녹색기후기금 협상’으로 EU, 미국, 일본, 중국, 대한민국, 방글라데시 각6개 국가의 입장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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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을 모두 마친 뒤에는 각국의 입장별 토론내용을 발표하고 총회를 마무리 했다. 
이날 ‘그린스쿨’을 수강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배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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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여고 전슬기(19)양은 “고등학교에서 녹색봉사단이라는 동아리의 기후변화팀으로 활동중이며 평소 기후변화에 대해서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으로 정해 신재생 자원으로 환경보호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당찬 꿈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 경인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문예진(17)양은 “현재 환경부 생물자원 보전 리더 6기로서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자 하는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데. 기후변화가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알고 싶어 이번 그린 스쿨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평소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기 못했는데, 그린스쿨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배운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 임자현 환경재단 커뮤니케이션실 (givmee@greenfund.org)